배우 이다인이 공개적으로 남편 이승기 내조에 나선 가운데, 딸 사진이 최초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다인은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승기의 새 앨범 트랙 리스트를 캡처한 사진을 공유하며 홍보에 나섰다.
이승기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20주년 앨범 ‘With’(위드)를 발표했다. 이다인이 공유한 사진에 덧붙인 5개의 하트 이모티콘은 부부의 단단한 사랑을 자랑하며 달달함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이다인의 프로필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한 아이가 조그만 손과 발로 어딘가로 기어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기 때문. 올해 2월 딸을 낳고 부모가 된 이승기, 이다인 부부는 그동안 자녀의 모습을 공개한 적이 없어 더욱 이목을 사로잡는다.
한편, 이승기는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배우 이유비의 친동생인 이다인과 지난해 4월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는 결혼 7개월 만인 그해 11월에 임신 소식을 전했고, 올해 2월 첫딸을 품에 안으며 빠르게 부모가 됐다.
지난 6월 대법원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승기의 장인이자 견미리의 남편 이 씨 등 4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바 있다. 이 씨 등은 2014년 11월 2016년 2월 한 코스닥 상장사를 운영하며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23억 7000만여 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논란이 일자 이승기의 소속사는 “이승기 씨를 위해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승기는 이제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한 아이의 아빠로서, 한 집안의 사위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이승기 씨의 장인, 장모 역시 새롭게 태어난 생명의 조부모가 됐다. 특히 이번 사안은 이승기 씨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영화 ‘대가족’ 제작보고회에서 해당 논란과 대한 질문을 받자, 이승기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과거 ‘가족은 잘못이 없다’고 말했다는 것은 오해”라며 “제가 시종일관 얘기하는 건 처가 쪽 일은 처가 쪽 일이라는 것. 결혼한 후 저는 저희 부모님에게, 제 아내는 처가 쪽에서 독립해 독립된 가정을 이룬 상태”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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