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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하고 관람하고’…삼례문화예술촌 근대역사 문화여행 성황

입력 : 2024-12-08 15:27:53 수정 : 2024-12-08 15: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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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수탈 현장이었던 전북 완주군 삼례읍에서 체험·관람을 통해 근대역사를 되돌아보는 행사가 열려 방문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았다.

 

8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날과 이날 양일간 삼례문화예술촌에서 ‘근대 어때’를 주제로 한 근대역사 문화여행을 개최해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완주, 근대문화를 여행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에서는 1920∼60년대 삼례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근대 문화역사를 복원해 방문객들로터 주목받았다. 근대시대 거리처럼 세트장을 조성하고 옛날 먹거리, 사진관, 의상 대여소, 4.19상회 등 체험 부스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서울, 대전, 광주 등지에서 코레일 기차여행과 연계한 상품을 통해 8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호응에 힘입어 총 1500여명이 찾았다.

 

이들은 근대 의상과 소품을 활용한 보부상 퍼레이드와 후정리 패션쇼를 관람하며 근대역사를 되돌아봤다. 후정리는 삼례문화예술촌이 위치한 지역명이며, 패션쇼에는 우석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20명이 모델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괴물 같은 일본 수사를 피해 임무를 수행하는 게임을 통해 사은품을 획득하는 ‘삼례크리처’와 국악과 댄스를 결합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조선팝 현대 무용극’ 등도 호응을 얻었다.

 

근대 역사 공간에 대한 도슨트 해설과 지역 사계절을 담은 관광 사진과 특산품을 전시하는 팝업스토어, 완주‧익산·논산·부여 4개 시·군 근대문화유산을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홍보공간을 마련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서부 내륙권 관광진흥 사업인 ‘근대문화유산 배움코스’ 일환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지역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특색있는 체험과 홍보 프로그램을 통해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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