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평소 거동이 불편하던 5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 30분쯤 동두천시 동두천동에 있는 주택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45분 만에 꺼졌지만, 내부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방화나 외부 침입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자로 가족 없이 혼자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상 이유로 평소 거의 거동하지 못하고 집 안에 누워 지냈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불이 난 상황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 대한 감식을 진행 중이며, 사망자의 평소 상황 등에 대해서도 동사무소 등을 통해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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