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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기’ 공군1호기 이륙 논란… 경호처 “정기 성능 점검비행” 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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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2-10 12:49:46 수정 : 2024-12-10 12: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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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10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륙하자 한 시민단체가 ‘대통령이 탑승 의혹’을 제기해 대통령실이 이를 해명하는 헤프닝이 빚어졌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공군 1호기가 서울공항을 이륙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전용기는 뜨기 전에 공군 35전대에서 비행기를 정비하고, 항공통제 타워에도 비행계획이 통지되는데 이륙 전에는 정비도 없었고, 비행계획도 통지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착지는 알 수 없다고 하고, 대통령 등 탑승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다.

 

공군1호기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륙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시민단체의 지적 이후 전날 헌정사 처음 현직 대통령으로 출국 금지된 윤 대통령이 공군 1호기 편으로 도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제기되며 일대 혼란이 일었다.

 

이에 대통령경호처는 “오늘 공군 1호기 비행은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성능 점검 비행”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과 추측성 보도를 삼가달라”고 공지했다. 합동참모본부도 “주 1회 정례적으로 하는 유지 비행”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1호기에는 조종사 등 필수 인력만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군인권센터도 다시 입장문을 내고 “방금 공지한 대통령 전용기 관련 보도는 팩트는 맞으나, 전용기 내에 대통령이 탑승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해 다시 알린다”고 밝혔다. 

 

공군 1호기는 한반도 영공 내에서 유지비행 후 오전 11시쯤 성남공항에 다시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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