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 연말을 맞아 조합원들에게 감사 선물을 준다.
시 노조는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원주시 향토기업 ‘파리크라상’의 브랜드 파리바게뜨에서 3만원 상당 모바일 케익 교환권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 노조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다면평가를 둘러싼 원주시장과 갈등, 시장 측근 비리 수사및 시의원 인사 개입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시민을 위해 묵묵히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시 노조는 2021년 8월 조합원의 선택으로 민노총과 전공노를 탈퇴하고 독자 노조의 길을 가고 있다. 우려와 달리 공직사회 개혁, 일하는 분위기 조성, 국회 입법 활동,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 공무원 노동조합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문성호 사무국장은 “지난 1년간 각종 비상근무, 선거업무, 사업수행, 현장 민원 등 고생한 조합원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훈훈한 연말을 보내는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주=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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