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창업자이자 국무총리를 지낸 청암 고(故) 박태준 포스코 회장 13주기 추모식이 지난 12일 오후 포항시 남구 상도동 평생학습원 덕업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15일 포항시개발자문위원회 연합회에 따르면 포항시 24개 읍·면·동 민간 조직체인 포항시개발자문위원회 연합회는 박태준 선생 서거 13주기(12월 13일) 하루 전인 오는 12일 이곳에서 엄숙히 진행된다.
추모식은 △국민의례 △묵념 △사진으로 만나는 박태준선생의 일대기 △추모사 △언론에 비친 포스코 위기 상황 △박태준 선생 영전에 드리는 포항시민의 편지 △영상 ‘포스코 위기극복은 박태준정신 재무장부터’ △폐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강창호 회장은 “지금 포스코는 힌남노 태풍으로 인한 대참사, 파이넥스 공장을 비롯한 잇따른 화재 및 안전 사고, 중국산 철강재 덤핑 등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추모식은 ‘박태준 정신’인 ‘솔선수범’ ‘사리사욕 배제’ ‘애국심과 애사심’ ‘안전제일주의’ ‘도전 정신’ ‘지역 상생 발전’을 통해 위기에 처한 포스코를 다시 세계 일류기업으로 재건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라며 “‘위대한 포스코를 회복하기 위한 일’에 포항시민들도 하나로 뭉쳐 협력과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태준 회장 서거 10주기(2021년 12월13일) 추모 행사는 (사)포항지역발전협의회가 주최가 돼 포항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청암 박태준 선생 친필 기념비 이전 제막식’ ‘추모식’ ‘박태준 청암사상 심포지움’ 등의 행사를 잇따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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