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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완충재 필요 없는 '상품고정형 패키지' 특허 출원

입력 : 2024-12-11 10:16:59 수정 : 2024-12-11 11: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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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패키징혁신센터가 자체 개발한 상품고정형 패키지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CJ대한통운 패키징혁신센터 연구원이 상품고정형 패키지로 택배 포장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택배 포장에서 사용돼온 완충제를 대체하면서 상품 파손은 줄인 신개념 포장 설루션이라고 CJ대한통운은 소개했다.

 

통상 택배 포장은 규격화된 상자를 활용하기 때문에 상품을 넣은 후 상자 안 공간이 남는 경우가 많다.

 

해당 공간에는 종이 혹은 필름 재질의 완충재를 넣어 상품을 고정한다. 공간이 많은 경우 완충재가 다량 소모될뿐더러 배송 중 상품의 이동으로 파손 위험도 컸다.

 

이번에 개발된 상품고정형 패키지는 무접착 방식으로 상품을 고정해 완충재 기반의 포장 대비 파손 위험을 3분의 1로 줄인 것은 물론 환경친화적이라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실제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 파손 위험이 높은 상품을 대상으로 3천회 이상의 낙하 시험, 100회 이상의 실배송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을 확인했다.

 

지난달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주최한 제14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선 특선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완충재가 필요 없는 상품고정형 패키지는 택배 포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기술"이라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 패키징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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