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서 사람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휴먼 테크’로 혁신 메시지를 전한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CES 2025에 현대차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비욘드 앤드 모어(Beyond and More)’를 주제로 사람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고 상호 유기적 연결을 통해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휴먼 테크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광학기업 독일 자이스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홀로그래픽 윈드실드 디스플레이가 기아 EV9에 장착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차량 전면 유리창에 특수 광학 필름을 장착해 각종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정보를 파노라마처럼 펼치면서도 주행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양산 사례가 없으며 현대모비스는 이르면 2027년부터 제품을 실제 양산할 계획이다. 사용자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팔색조처럼 바뀌는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기술도 소개된다. 운전자 스트레스와 멀미 저감, 하차 위험 예방, ‘문콕’ 방지 등 32가지 상황별 패턴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이다. 운전자의 뇌파 정보를 분석해 졸음운전 등 부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시각, 촉각, 청각으로 경고해주는 엠브레인(M.BRAIN)도 전시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도 프라이빗존을 운영해 글로벌 고객사 관계자들과 대면 네크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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