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멀티골’ 이재성,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격침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4-12-15 10:09:40 수정 : 2024-12-15 10:17:5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Mainz'' South Korean midfielder #07 Lee Jae-Sung (R) celebrates scoring his team''s second goal with Mainz'' German forward #11 Armindo Sieb (L) and team mates during the German first division Bundesliga football match between 1 FSV Mainz 05 and FC Bayern Munich in Mainz, western Germany on December 14, 2024. (Photo by Daniel ROLAND / AFP) / DFL REGULATIONS PROHIBIT ANY USE OF PHOTOGRAPHS AS IMAGE SEQUENCES AND/OR QUASI-VIDEO/2024-12-15 01:06:23/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살림꾼’ 이재성이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펼친 코리안 더비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거함’ 바이에른 뮌헨에게 올 시즌 리그 첫 패배를 안겼다. 이재성은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마인츠는 14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홈 경기에서 멀티골 터뜨린 이재성의 맹활약 앞세워 2-1 승리를 따냈다.

 

바이에른 뮌헨을 잡은 마인츠는 승점 22(6승 4무 4패)를 쌓아 6위로 올라섰다. ‘선두’ 바이에른 뮌헨은 정규리그 개막 무패 행진을 13경기에서 마감하며 첫 패배(승점 33·10승 3무 1패)의 아픔을 겪었다.

 

Soccer Football - Bundesliga - 1. FSV Mainz 05 v Bayern Munich - MEWA Arena, Mainz, Germany - December 14, 2024 1.FSV Mainz 05''s Lee Jae-sung scores their second goal REUTERS/Kai Pfaffenbach DFL REGULATIONS PROHIBIT ANY USE OF PHOTOGRAPHS AS IMAGE SEQUENCES AND/OR QUASI-VIDEO./2024-12-15 00:55:30/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독일 무대서 펼쳐진 코리안 더비였다.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와 수비진서 각각 중추 역할을 하는 이재성과 김민재는 이날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결과는 이재성의 완승.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김민재가 중앙 수비수로 버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전반 41분과 후반 15분 연속골을 작성했다. 리그 4∼5호골을 수확한 이재성은 정규리그 득점 공동 13위에 올랐다.

 

이날 득점으로 이재성은 정규리그 10∼14라운드에서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2도움)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5골 3도움(컵대회 1도움 포함)으로 늘렸다.

 

지난 8월 DFB 포칼 1라운드에서 어시스트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이재성은 베르더 브레멘과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으 가동한 뒤 10라운드 도르트문트전과 11라운드 홀슈타인 킬전에서 리그 2∼3호 골을 터뜨렸다. 12라운드 호펜하임전과 13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선 리그 1∼2호(시즌 2∼3호 도움) 도움을 연달아 적립하더니 이날 바이에른 뮌헨을 맞아 리그 4∼5호 골을 폭발했다.

 

[마인츠=AP/뉴시스] 마인츠의 이재성이 14일(현지시각)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 전반 41분 선제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이재성은 멀티 골을 기록해 김민재가 버틴 뮌헨을 2-1로 이기며 뮌헨에 리그 첫 패배를 안겼다. 2024.12.15.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부터 펄펄 날았다. 전반 41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아르민도 지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아 시도한 왼발 슈팅이 마이클 올리세의 몸에 맞고 골대 정면 쪽으로 굴절되자, 이재성이 재빨리 쇄도해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마인츠는 후반 15분 만 이재성의 추가골이 폭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재성은 지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투입한 땅볼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잡아 절묘한 왼발 터닝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이재성의 이번 시즌 첫 멀티골. 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2분 리로이 자네의 추격골에 만족하면서, 이재성의 두 번째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경기 종료 뒤 축구통계업체 소파스코어는 이재성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3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평점 6.3에 그쳤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은 '매력적인 미소'
  • 한지은 '매력적인 미소'
  • 공효진 '공블리 미소'
  • 이하늬 '아름다운 미소'
  • 송혜교 '부드러운 카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