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도담~영천 복선화 사업구간이 20일 전면 개통된다.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제2경부선이자 국토 종단의 간선축이 갖춰진다.
15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중앙선 충북 단양 도담~영천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전체 구간은 145.1㎞이다. 앞서 도담~안동 구간 73.8㎞는 2022년 7월 개통을 완료했다. 이번에 안동~북영천 구간 71.3㎞가 개통해 KTX로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 부전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운행은 청량리~안동까지 상·하행 기준 주중은 각각 8회, 주말은 18회이다. 이 중 상·하행 각각 3회가 부산 부전까지 운행한다. 청량리~안동의 이동 시간은 2시간대에서 1시간40분대까지 줄어든다.
시속 150㎞로 운행하던 열차는 시간당 도담~안동 구간은 250㎞, 안동~북영천 구간은 150㎞로 달리게 된다. 내년 말에는 안동~북영천 구간도 이동 속도를 250㎞로 높여 이동시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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