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지난 13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4 한국자원경제학회 학술상’ 시상식에서 에너지 대상을 받았다.
15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박 회장은 국내 대표 발전소 주기기 제작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를 24년째 경영하면서 대형 원전 주요 기기 제작 국산화와 가스터빈, 해상풍력발전기 독자 모델 확보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회장은 “오늘 수상은 발전소 주요 기자재를 국산화해 제작하고 공급하는 등 국내 발전산업에 기여한 산?학?연이 함께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무탄소에너지 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부터 340여개의 국내 산?학?연과 함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착수, 1조원 이상의 자체 투자와 기술 개발로 2019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 가스터빈은 김포 열병합발전소에 처음 공급해 지난해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100% 수소를 연료로 하는 초대형 발전용 수소터빈도 2017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 표준형 대형원전인 APR1400 주기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대만 등 전 세계 원전에 원자로 34기, 증기발생기 124기를 제작해 공급했다.
대한민국 최초 해상풍력단지인 제주 탐라해상풍력을 준공한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풍력 전문 기업들과 손잡고 해상풍력 사업 경쟁력 제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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