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들 난제 해결·실패 경험 공유도
범정부 혁신도전형 연구개발(R&D) 사업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사가 열렸다. ‘실험실에서 만든 인공고기’와 ‘흉터 없는 수술로봇’ 등 세계 최고를 목표로 한 대한민국 대표 R&D 사업들이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부터 사흘간 정부세종청사 일대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혁신도전 연구공개전’이 개막했다고 밝혔다. 혁신도전 R&D ‘앞으로(APRO)’ 사업은 30개 이상 정부 부처에서 수행 중인 R&D 사업 중 ‘세계 최초의 혁신 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에 목표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핵심 R&D를 선별·지정해 차별화된 예산·제도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출범한 혁신도전추진특별위원회는 올해 ‘한계도전 R&D 프로젝트’ 등 9개 부처 총 35개 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
전시관에는 실험실에서 만든 인공고기와 자폐 치료 게임, 흉터 없는 수술로봇, 재생되는 인체 등 실제 연구실에서 진행 중인 연구내용을 볼 수 있다. 또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i-SMR)와 달탐사선 모형 등 우주·원자력·국방·바이오·인공지능(AI)·양자·소재·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우리나라 대표 연구자들과 만나 내용 및 연구목표, 난제 해결, 실패경험 극복 등 내용을 직접 들을 수 있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연구자들이 타성에 젖거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에 적극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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