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주요 실장·수석 보고 끝
“주요 현안 챙기는 업무보고”
“현안 다른 방향 검토는 없어”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대통령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과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 보고를 받았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0시쯤 정부서울청사에서 박 수석과 유 수석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한 총리는 권한대행 체제 출범 직후인 14일 저녁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대통령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인성환 2차장, 왕윤종 3차장 등으로부터 한반도 안보 상황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대통령실의 업무보고를 시작했다.
이어 15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을 만나 대통령실의 업무보고 및 업무분장 등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권한대행을 보좌하는 체제로 전환하고 이날까지 주요 수석실의 업무보고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박춘섭 경제수석, 17일 오전 장상윤 사회수석, 오후 홍철호 정무수석과 김주현 민정수석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까지 대통령실의 3실장 8수석 중 이도운 홍보수석과 전광삼 시민사회수석을 제외한 주요 참모들의 업무보고를 마쳤다. 이와 관련해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대통령 비서실은 권한대행을 보좌하는 기관이란 관점에서 보면 된다”며 “각 수석들이 보고하는 것도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업무보고 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총리라는 자리가 각 부처 업무를 통활하기 때문에 새로운 업무보고를 받는다기 보다 상견례도 하고 주요 현안에 이런게 있다고 (보고하는 자리로) 보시면 될 것 같다”며 “특이하게 깊은 이야기가 나온다거나 현안에 대해 다른 방향의 검토가 이뤄지는 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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