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교통안전 확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철 1·7호선 온수역 인근 부일로 일대 도로 정비 공사를 마쳤다. 구는 궁동 우신중고교입구삼거리∼수정아파트 사이, 부일로 901∼부일로 985 구간의 도로 정비공사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구간은 올해 여름 잦은 강우와 폭염 등으로 ‘도로 위 지뢰’라고 불리는 도로파임 현상이 발생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곳이다. 또 버스정류장 주변 도로에 아스팔트가 솟아오르거나 밀려 울퉁불퉁해지는 ‘소성변형’이 발생해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구는 지난달부터 도로파임 보수 등 파손된 도로를 정비하고 최근 공사를 모두 마쳤다. 정비 공사로 재포장된 도로 표면에는 차선, 중앙선, 횡단보도 등을 새롭게 도색해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도로파임으로 인해 차량이 파손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도로파임을 피하려다가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차량과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한 도로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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