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명예시장’ 고두심, 제야의 종 울린다

김성근 감독 등 총 11명 함께 타종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배우 고두심(사진), 김성근 감독 등 11명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31일 자정에 열리는 2024년 새해맞이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함께할 11명의 타종인사를 19일 발표했다. 선정된 시민대표는 보신각에서 새해를 알리는 33번의 타종에 직접 참여한다.

선정된 인사들은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귀감이 되는 활동을 펼친 시민들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39년째 쌀나누기 봉사’를 이어온 신경순씨, 아빠 육아문화 확산으로 저출생 극복에 기여한 김기탁씨, 25년간 2만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한 김춘심씨, 미혼모와 다문화 가정을 지원해온 곽경희씨 등이 포함됐다. 교량 위에서 추락 직전의 운전자를 구한 박준현 소방교와 45년간 700회 넘게 헌혈을 한 이승기씨,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 한솔’ 김한솔씨도 함께 선정됐다.

이와 함께 서울시 명예시장으로 위촉된 배우 고두심씨, ‘야신’으로 불리는 야구 지도자 김성근씨, 환경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파하는 배우 김석훈씨가 함께한다. 서울시 캐릭터 해치도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2024년 제야의 종 타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의인들이 보여준 선한 영향력이 새해에도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