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백화점들이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은 20일부터 설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 5일까지 전 지점에서 약 230개의 설 선물세트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작년 대비 신규 품목을 대폭 늘렸으며, 사전 예약 전용 한정 품목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한우, 수산물, 청과 등 인기 품목은 물량을 20% 확대했다.
축산 선물세트는 1·2인 가구 증가와 명절 여행 트렌드를 고려해 기존 2kg 중량에서 1.6kg으로 조정했다. 수산 선물세트는 기존 10만~20만 원대의 실속형 선물에서 최고 60만 원대의 프리미엄 상품까지 라인업을 확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월 9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는 작년 설 대비 예약 판매 물량을 10% 증가한 5만 세트를 준비했다.
예약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물 56종, 한우 등 축산물 34종, 굴비, 갈치 등 수산물 29종, 와인 28종 등 총 260여 종이다. 한우는 5~10%, 굴비 20%, 청과 10%, 와인은 최대 50%까지 할인된다. 특히 ‘신세계 암소 한우’ 제품은 직접 경매를 통해 유통 단계를 줄여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1월 9일까지 압구정본점을 포함한 전국 15개 점포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12/301/23), 현대홈쇼핑 ‘현대H몰’(1/61/23)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올해는 사전 예약 판매 물량을 작년보다 20% 확대했다. 예약 판매 기간 동안 한우, 굴비, 청과, 건강식품, 주류 등 인기 선물세트 200여 종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1월 9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고가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중저가 가성비 선물세트를 동시에 강화했다.
예약 판매 품목은 고가 주류 세트와 함께 과일, 공산품 등 중저가 품목을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해 총 360여 종으로 구성했다. 해당 기간 동안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본 판매는 1월 1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지점별 기간 상이).
올 설 명절은 1월 하순에 있어 백화점들이 풍성한 혜택과 다채로운 상품으로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말 대내외 변수로 인해 시즌 특수를 누리지 못한 만큼, 설 명절을 겨냥한 총력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각 백화점은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풍성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명절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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