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치를 추진하는 2029년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 ‘인빅터스 게임’ 국내 후보지로 대전이 결정됐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20일 서울에서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위원회’를 발족, 1차 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후보지를 대전으로 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위원회는 국가보훈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15개 정부 부처의 차관 또는 차관급 공무원, 국내 후보지의 부단체장, 대한민국상이군경회장, 민간 전문가 등 2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국제행사 개최 경험, 장애인 체육이 가능한 경기장과 컨벤션 센터 및 숙박 시설, 국립대전현충원과 계룡대 등 보훈 연계 프로그램 제공 가능성 등의 강점을 고려해 대전을 후보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보훈부는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인빅터스 게임 재단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2029년 대회 개최지는 2026년 하반기에 최종 결정된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 해리 왕자가 스포츠를 통한 상이군인 재활을 위해 2014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개최한 대회다.
2016년 미국 올랜도, 2017년 캐나다 토론토, 2018년 호주 시드니, 2022년 네덜란드 헤이그, 2023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렸고 2025년 캐나다, 2027년 영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은 2022년 네덜란드 헤이그 대회부터 공식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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