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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국내각 총리 제안받았단 박지원… 與 권영진 “노욕의 끝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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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2-26 10:28:33 수정 : 2024-12-26 10: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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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이 26일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을 향해 “노욕의 끝은 어디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전날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거국내각 총리직을 제안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거국내각 총리를 제안받았다는 밑도 끝도 없는 주장을 했다”면서 “어떤 실없는 작자가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했는지 정확히 밝히지도 않았다”고 적었다.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 연합뉴스

그러면서 “이번에도 노회한 정치인의 얕은수가 읽힌다. 자신의 주가를 총리 반열로 올리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흔들기 위한 속내라는 건 삼척동자도 알 만하다”고 했다.

 

또 권 의원은 “박 의원은 한 권한대행의 부인이 무속에 심취해 있는 사람이라 하면서 (한) 권한대행이 부인의 말을 끽소리 못하고 듣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면서 “시정잡배들이나 지어내서 발설할 수 있는 언어의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 사람(한 권한대행·박 의원)은 DJ 시절 청와대에서 비서실장과 경제수석으로 한솥밥을 먹던 사이였다”며 “아무리 정치적 입장이 달라졌다 한들 최소한 인간의 정리와 도리까지 저버려서야 되겠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 의원은 박 의원에게 “국회의원 뱃지 달도록 도와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극한 충성은 갸륵해 보이지만 인면수심이란 세상의 조롱은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전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거국내각을 논의하는 사람들이 ‘총리 하는 거 어때’ 하고 저한테도 (제안이) 왔다”면서 “지난주 (제안받은 장소인) 소공동 롯데호텔 귀빈실 탁자를 치고 나와 버렸다”고 했다. 내각제 개헌이나 거국내각 구성을 두고도 “어떻게든 윤 대통령 임기를 연장하고 자기들이 재집권을 해보려는 음모”라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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