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곽준빈)가 적자 위기를 맞았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는 ‘위태로운 스타트업 CEO의 연말 보내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약 한 달 만에 영상을 올린 곽튜브는 자신이 설립한 곽컴퍼니 사무실에 출근해 “직원이 3명 있는 회사다. 솔직히 말하면 회사가 상태가 안 좋다. 회사를 너무 방치해놨다”며 반성했다.
계약한 크리에이터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보여주며 “사실 한 명 더 있어야 하는데 누구를 케어할 정신이 없다. 그분께는 ‘죄송하다’고 하고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곽컴퍼니가 큰 적자”라면서도 “사실 적자는 맞지만 배부른 소리라고 생각하는 게 상반기 때 돈을 많이 벌었기 때문에 회사는 유지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곽튜브는 “내년에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해 봤는데 타지키스탄에 가서 ‘너무너무 하고 싶은 걸 하자’고 느꼈다. 2025년엔 달라진 행보를 좀 보여드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에 별장을 지으려고 한다. 확정은 아니다. 쉬운 일이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이날 곽튜브는 사무실로 소속 크리에이터 세 명을 초대했다. 이들은 곽튜브를 보자마자 “살 빠졌네”라며 걱정했다. 이에 곽튜브는 “나도 이런 3인 기업에 오너리스크가 있을 줄 몰랐다. 15평짜리 기업에서 오너리스크가 있는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좀 더 쇄신해서 내년에는 더 큰 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9월 곽튜브는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과 이탈리아 여행기를 공개했다. 그간 곽튜브는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호소했는데 그룹 내 왕따 논란 주범으로 지목된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이미지 세탁 도와주냐’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줄 수 있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며 “상처받았을 피해자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변명 여지가 없는 나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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