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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방산·초대형 발전용 엔진 생산공장 증설 투자

입력 : 2024-12-26 15:49:24 수정 : 2024-12-26 15: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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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에 사업장을 둔 HD현대인프라코어가 방위산업과 초대형 발전용 엔진을 생산하기 위해 공장을 증축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937년 설립된 글로벌 건설기계와 엔진 제조 대기업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를 위해 26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박종배 한국산업단지공단 본부장 등과 기존 사업장 유휴 부지 6만2700㎡에 1168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6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HD현대인프라코어 투자 협약식에서 신영대 국회의원,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 박종배 한국산업단지공단 본부장, 김관영 전북도지사(왼쪽부터)가 협약서를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북도 제공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7년까지 방산·초대형 발전용 엔진 생산 공장과 배터리 패키징 양산 공장을 건립해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공장은 전차용 방산 엔진과 초대형 발전용 엔진을 각각 연간 120대, 1250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한다. 이곳에서는 전기버스 3000대에 탑재할 수 있는 배터리팩(880MWh) 도 생산한다. 제품 양산은 이르면 2026년 하반기부터 시작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 이번 투자는 단순한 공장 증설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업체는 협약에 따라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고 지역 협력업체 확대, 지역 사회 기여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는 “이번 투자로 군산 사업장이 엔진사업 핵심 생산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경제 성장에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군산공장 증설이 전북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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