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겨울축제 ‘2024 서울윈터페스타’ 누적 방문객이 개막한 지 2주만에 332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막을 올린 올해 서울윈터페스타는 광화문과 청계천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번 누적 방문객 수는 6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다.
특히 광화문에서 펼쳐지는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청계천 물길을 따라 240여개의 빛 조형물을 선보인 ‘서울빛초롱축제’가 큰 호응을 얻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광화문 광장에 조성된 산타마을 콘셉트의 ‘광화문 마켓’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일 개장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첫 주에만 약 3만명이 즐겼다. 특히 올해는 ‘디스커버 서울패스’ 제휴를 통해 무료 이용 혜택을 받는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늘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서울윈터페스타는 중국 신화통신과 일본 NNA, 아르헨티나 파노라마 디렉토(Panorama Directo), 카타르 알자지라 등 주요 외신에 ‘안전하고 활기찬 서울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 축제’로 소개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서울윈터페스타는 내년 1월5일까지 이어진다. 28일에는 50개국 인플루언서 3500여팀이 참여해 서울의 매력과 K-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서울콘’이 개막한다. 보신각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에선 시민이 함께하는 대규모 참여형 새해맞이 이벤트가 진행된다.
청계천 서울빛초롱축제는 내년 1월12일까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월9일까지 운영된다.
이회승 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윈터페스타가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서울이 세계인이 찾고 싶은 최고의 겨울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안전하고 품격 있는 축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