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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선 출마’ 홍준표, 이재명에 “미군 철수에 분명한 입장 있어야”

입력 : 2024-12-29 05:00:00 수정 : 2024-12-28 20: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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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 주한 미군 철수 문제 거론…민주당에 입장 요구

‘조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며 정치 현안에 적극적인 입장을 내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주한 미군 철수 문제를 거론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의 명확한 입장을 촉구했다.

 

뉴스1 자료사진

 

홍 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반도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군 철수 문제는 신중하고 엄중하게 다뤄야 할 사안”이라며 “이 문제를 반미 선동 구호로 소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와 민주당에 대해 “5000만 국민의 안위를 책임지는 국가 지도자로서의 자질 검증에 있어 안보 의식은 필수적”이라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한 “문제를 제기하면 구태의연한 색깔론으로 방어하려 하지 말고 본질에 대해 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는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이 대표가 국가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검증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어 “본질을 이야기하면 좌파들은 언제나 색깔론으로 반격한다”며 “5공 시절이나 있을 법한 색깔론 반격이 지금도 일부 통하는 이유는 당시 용공조작에 질린 국민들의 의식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용공조작’은 증거 없이 공산주의자로 몰아 음해하는 행위를 뜻하는 표현이다.

 

앞서 홍 시장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에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계속 탄핵을 시도해 나라를 무정부 상태로 만들려는 것은 바로 입법 내란이며 국헌 문란 행위”라고 지적하며 민주당의 행보를 맹비난했다.

 

이같은 발언은 미군 철수 문제와 탄핵 사태를 둘러싼 민주당의 대응을 비판하며, 보수층 결집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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