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신속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확보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 방문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포항사랑상품권 연초 조기집행으로 소상공인 살리기 총력
포항시가 경기침체의 악재 속에 얼어붙은 지역 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6일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직접 방문해 격려를 전하는 한편 연초 특례보증 대출 지원의 신속한 집행에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또 보증금을 기존 10배에서 12배로 확대 지원할 것을 약속받아 지역 소상공인의 빠른 경영 안전자금 확보가 가능해져 어려운 시기를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내년 특례보증 확대로 보증재단의 업무 가중이 예상됨에 따라 이 시장은 이날 북구 중앙상가 일대 빈 상가를 활용한 경북신용보증재단 북구지사 신설을 제안해 긍정적 검토를 약속받았다.
이 시장은 1분기 600억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 시행으로 연초부터 지역 내 골목상권에 자금이 순환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공모 선정을 위해 이 시장은 수 차례 직접 중소벤처기업부 문을 두드릴 정도로 대형마트 등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최근 대해불빛시장과 구룡포시장이 마침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대해불빛시장은 4차례에 걸친 공모사업 신청 노력에 힘입어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됐다.
구룡포시장은 디지털 전통시장에 선정돼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기존 오천시장에 이어 대해불빛시장이 2년 연속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된 것은 타 지자체와 비교할 때 매우 이례적인데 이는 이 시장의 적극적인 현장 행보에 따른 성과라는 평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금처럼 경기가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자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포항시는 가능한 모든 자원을 집중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주저앉지 않고, 내년부터는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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