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저출산 극복 및 미래 세대 지원과 돌봄을 강화한다. 또 체계적인 원도심 정비에 나서는 등 새해 여러 행정제도가 달라진다. 30일 부천시에 따르면 내년 1월 2일부터 주민등록 주소지가 관내인 시민 중 첫 번째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신혼부부 대상의 무료 건강검진을 돕는다.
B형간염, 간기능, 빈혈, 혈당, 소변검사 등 31개 항목이 포함되고 여성의 경우 풍진도 살펴본다. 부천시·소사·오정보건소 모자보건실을 찾아 신청할 수 있으며 1인 1회에 한정한다.
다자녀 가구에 세금 혜택을 돌려준다. 1월 1일 고지분 수도 요금부터 동일 세대에 2자녀 이상이면서, 18세 이하인 자녀가 1명이라도 있다면 부과액의 5%를 감면받는다.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분증 지참 후 방문하거나 관련 사이버창구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청년을 위한 전용공간이 6월 활짝 열린다. 오정구 소사로 인근에 999.9㎡ 규모로 들어선다. 프로그램실·세미나실·상담실·카페·오픈룸으로 꾸며진다. 이곳에서는 취업·금융·문화 분야의 청년 맞춤형 정보와 개인 및 소모임 공간 제공으로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원도심 정비를 벌인다. 상반기 중 광역 정비사업과 미니뉴타운 공모를 추진, 비정형화된 소규모 주택을 바로잡아 당면한 문제점의 점진적 개선에 나선다. 선정된 곳은 준주거까지 용도지역 상향과 용적률 완화 특례적용 등 사업성 보완이 더해진 고밀개발을 유도한다.
이외 전국적으로 변경되는 제도가 부천시민에게도 공통 적용돼 편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를 비롯해 결식아동 급식 지원단가 상향, 생계급여의 경우 1인과 4인 각각 최대 76만5000원, 195만1000원으로 인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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