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조종사노동조합연맹(조종사노조연맹)은 30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전날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에 관한 섣부른 추측이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유포를 강력히 경계했다.
조종사노조연맹은 이날 입장문에서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 사고에 깊은 애도와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로 승무원 4명과 승객 175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을 잃으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생존자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연맹은 이번 사고 원인이 철저히 규명돼 항공 안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사고는 우리에게 항공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종사들과 항공 종사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전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종사노조연맹은 2021년 설립된 국내 조종사노조의 연합단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10개 항공사의 조종사노조가 속해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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