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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구유입 반기는 도민 늘었다

입력 : 2024-12-31 06:00:00 수정 : 2025-01-01 10: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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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표 조사 결과 긍정 41.4%
2019년부터 증가세… 부정 16.5%
10년 미만 이주민 60% “적응 완료”

제주도민들이 제주로 인구가 유입되는 것을 점차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제주도의 ‘2024 제주의 사회지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인구 유입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긍정적 인식이 2019년 24.2%에서 지속해서 증가해 올해는 41.4%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적 인식은 같은 기간 40.9%에서 16.5%로 34.4%포인트 감소했다.

제주시 전경. 임성준 기자

제주도민의 외부 인구 유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부정적 인식을 앞선 것은 2022년부터다. 긍정적 34.2%, 부정적 27.9%였다. 도는 “인구 유입에 대한 도민 수용도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제주 이주민의 이주 동기는 새로운 직업·사업 도전(21.1%), 새로운 주거환경(16.9%), 회사 이직·파견(15.6%), 결혼 및 가족과 동반(14.7%), 건강·힐링을 위한 환경(11.5%), 자연과 함께하는 전원생활(9.4%), 자녀 교육환경(5.7%), 퇴직 후 새로운 정착지(3.4%) 등으로 조사됐다.

2024 제주의 사회지표 도내 인구유입 인식 조사 결과. 제주도 제공

거주기간 10년 미만 도민의 60.7%는 제주 생활에 적응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54.5%) 대비 6.2%포인트 증가했다.

 

제주 생활에 적응되지 않은 이유(1·2순위)로는 언어·관습 등 지역문화 적응(43.9%), 높은 생활 물가(34.5%), 주변 편의시설 부족(27.1%)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도내 3000가구 15세 이상 가구원으로 대상으로 14개 부문 198개 지표를 통해 도민 삶의 질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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