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전자기기 등도 수혜
31일부터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서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되는 자동차와 부품을 중심으로 대(對)필리핀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30일 ‘한·필리핀 FTA 발효에 따른 수출 유망상품 및 협력 기회’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FTA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되는 내연기관차, 화물차를 비롯해 5년 안에 관세가 철폐되는 전기차, 자동차부품이 수출 유망 품목으로 분석된다. 디자인과 품질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문구류, 가공식품, 가정용 전자기기 등 소비재도 관세 철폐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필리핀으로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업 협력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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