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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러 파병 북한군 전황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

입력 : 2024-12-31 07:01:15 수정 : 2024-12-31 07: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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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00명 북한군, 러시아 쿠르스크서 전사·부상”

미 국방부가 30일(현지시각) 러시아 파병 북한군의 전과가 신통치 않다고 평가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또 당장은 북한의 추가 파병 움직임이 없으나 추가 파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 러시아군이 전쟁에서 전사한 북한군의 신원을 감추기 위해 얼굴을 소각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영상의 한 장면. 영상에는 산속에서 사체로 추정되는 물체의 일부분에 불이 붙어 있고, 옆에 사람이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텔레그램 캡처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최근 백악관에서 발표했듯이 약 1000명의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전사하거나 부상했다. 북한군 파병이 전황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 사상자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싱 부대변인은 북한이 약 1만2000명의 병력을 파견했다는 기존의 평가를 재확인하면서 “추가 파병 움직임은 보이지 않으나 파병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 미 국방당국자는 30일 사상자가 1000명 이상 발생했는데도 북한군 추가 파병 움직임이 없는 것이 주목된다고 밝힌 것으로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7일 “북한군이 대규모 돌진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이 같은 인해전술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북한군에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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