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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1년 새 자산 2배 불어 650조원

입력 : 2025-01-02 06:00:00 수정 : 2025-01-01 20: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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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세계 1위 굳건
2위는 베이조스, 3위 저커버그
이재용 회장은 331위에 올라

2024년에도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지난 한 해 동안 두 배나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재산은 전날 주식시장 종가 기준 4421억달러(약 650조원)를 기록, 세계 1위 부자 타이틀을 지켰다. 머스크 CEO의 재산은 연초보다 2130억달러나 증가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선 이후 테슬라의 주식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세계 1위 부자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던 2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의 자산 격차가 지난달 17일 역대 최대인 2370억달러(약 349조원)까지 벌어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에서 주최한 새해 전야 파티에 참석해 아들을 목말 태워주고 있다. 팜비치=AP연합뉴스

세계 500대 부자들의 순자산 합계는 전날 기준 9조8000억달러(약 1경4423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독일, 일본, 호주의 국내총생산(GDP) 합산액과 비슷한 규모다. 또 이들의 순자산 증가액은 총 1조5000억달러에 달했는데, 이 중 미국 빅테크(거대기술) 업계 부호 8명의 비중이 43%를 차지했다.

3위는 메타플랫폼(페이스북 모회사) CEO 마크 저커버그(2070억달러), 4위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1920억달러)이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한 해 동안 순자산이 703억달러(약 103조원) 늘어나 1140억달러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 당선인도 한 해 동안 순자산이 109% 증가해 64억7000만달러로 471위에 등극했다. 국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4억6000만달러로 331위,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71억6000만달러로 408위에 올랐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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