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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재해구호기금 1억원 기탁”… 제주항공 참사에 지자체 지원 잇따라

입력 : 2025-01-04 07:13:38 수정 : 2025-01-04 07: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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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들을 위한 지자체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울산시는 3일 “재해구호기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사고로 가족과 친구를 잃은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울산시민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2017년 포항 지진(1억원), 2019년 강원 산불(5000만원), 2022년 경북·강원 산불(6000만원), 2022년 포항 태풍(1억원), 2024년 충남 서천시장 화재(3000만원) 등 대형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성금을 지원했다.

 

지자체들의 유가족 지원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달 31일에는 경북도가 위문 성금 2억원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위문 성금을 전달했다. 부산시는 재해구호기금 2억원을 광주, 전남에 각각 1억원씩 지정기탁했다. 부산시는 사고 관련 광주·전남의 추가 요청이 있을 때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추가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1일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무안공항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재해구호기금으로 마련한 성금 5억원을 전달했다.

 

지자체들이 전달한 성금은 여객기 사고 수습과 기탁한 기금은 피해자·유가족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유가족 1대 1 전담반을 운영하는 등 유가족 지원을 하고 있다. 도는 유가족의 의견을 반영해 무안국제공항에 합동분향소를 추가 운영하고, 유가족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무안국제공항에서 무안 종합스포츠파크와 광주, 목포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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