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 첫 달부터 해외 가수들의 내한공연이 연이어 개최된다.
우선 드림팝 밴드 시가렛 애프터 섹스가 오는 7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그레그 곤잘레즈가 이끄는 시가렛 애프터 섹스는 2012년 ‘낫싱스 고너 허트 유 베이비(Nothing’s Gonna Hurt You Baby)’로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2016년 미국 대중 음악지 롤링 스톤이 선정한 ‘당신이 알아야 할 10명의 가수’로 선정되는 등 평단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밴드는 2018년 처음 내한한 이후 꾸준히 한국을 찾고 있다. 2023년 열린 단독 내한공연은 매진을 기록했다.
‘뷰티풀 싱스(Beautiful Things)’로 잘 알려진 미국 싱어송라이터 벤슨 분도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벤슨 분은 2021년 발매한 첫 싱글 ‘고스트 타운(GHOST TOWN)’이 틱톡 조회수 10억 회를 기록하는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1월에 발표한 싱글 ’뷰티풀 싱스’ 또한 폭발적인 고음과 재치 있는 숏폼 콘텐츠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와 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서 라이언 테더가 이끄는 팝 록밴드 원리퍼블릭도 18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단독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원리퍼블릭이 내한하는 것은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원리퍼블릭은 2007년 앨범 ‘드리밍 아웃 라우드(Dreaming Out Loud)’로 데뷔했다. 2013년 히트곡 ‘카운팅 스타스(Counting Stars)’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최고 순위 2위를 포함해 총 68주간 차트에 머무르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2022년 발표한 영화 ‘탑건: 매버릭’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아이 에인트 워리드(I Ain’t Worried)’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새 앨범 ‘아티피셜 파라다이스(Artificial Paradise)’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이 밖에 아일랜드 싱어송라이터 데미안 라이스(1월 14∼15일), DJ 겸 프로듀서 제드(3월 1일), 일본 싱어송라이터 요네즈 켄시(3월 22∼23일), 얼터너티브 록밴드 콜드플레이(4월 16∼25일) 등의 내한공연도 줄지어 예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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