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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러 파병 북한군 ‘떼죽음’ 원인 조사하러 고위 장교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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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03 16:50:53 수정 : 2025-01-03 16: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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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고위 장교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자국 군의 막대한 손실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매체 ‘이보케이션 인포’는 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북한 인민군 고위급 장교가 지난달 27일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위치한 러시아군 기지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특수작전군(SSO)이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 팔에 붉은 띠를 둘러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등장한다. SSO 텔레그램 캡처

소식통에 따르면 고위급 장교의 방문은 최근 쿠르스크 전투에 투입된 북한 군인들의 대규모 사상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고, 고위급 장교가 방문한 동안에는 북한 군인들의 전투 참여가 중단됐다. 

 

지난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 등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3000명 이상이 사상했다고 밝혔고, 미국 백악관도 지난달 27일 브리핑에서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북한군 1000명 이상이 죽거나 다쳤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날 이보케이션 인포는 북한군이 쿠르스크 전투에 투입된 지 약 열흘 만에 4개여단 중 1개가 전투 불능 상태가 됐다고 전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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