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작년 4분기 삼성전자 실적 어땠을까...증시시선이 몰린다

입력 : 2025-01-05 09:08:25 수정 : 2025-01-05 09:08:2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증시의 관심이 임박한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로 모이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 연합인포맥스 등에 따르면 연초부터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 하향이 잇따르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가 억눌리는 모습이었지만 시장은 이번 실적 발표를 반등의 기회로 삼으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는 8조4751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년도 같은 기간에 기록한 2조8247억원 대비 3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지만, 단순 증가 폭과 별개로 6개월 전에 기대했던 규모보다 30% 이상 낮아진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특히 오는 8일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최근 일주일간 컨센서스 하향 폭이 7%를 웃도는 등 실적 전망 및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잇따르며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됐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고,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이후에 2025년 코스피 기업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3일 기준 증권사 3개 이상이 추정치를 제시한 코스피 상장사 110곳의 영업이익 합은 39조6531억원이다. 2023년 4분기 영업이익 합 19조7942억원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지만, 비교군이 있는 87개 종목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3개월 전보다 영업이익이 16.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적 하향 조정이 상당 기간 이뤄지면서 조정폭이 안정되고 있는 데다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나면서 증시의 실적 민감도는 다소 낮아질 수 있다. 12월 수출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를 보인 데다 이익 추정치 하향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돼있고, 에너지·유틸리티·조선·증권·헬스케어 등의 업종은 소폭이나마 상향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키움증권은 “여타 업종에서 실적 반등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상혁 선임기자 nex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르세라핌 허윤진 '매력적인 눈빛'
  • 르세라핌 허윤진 '매력적인 눈빛'
  • 르세라핌 홍은채 '여신 미소'
  • 김혜수 '천사 미소'
  • 이세영 '하트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