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도 병원성대장균 5종 ‘음성’
강원 화천군이 국내 최대 겨울 낚시 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 막바지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화천군은 축제에 산천어를 납품하는 전국 19개 양식장을 전수 조사한 결과 기생충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유해 중금속(납·카드뮴·크롬)을 비롯해 동물용 의약품 검사에서도 모든 산천어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
축제장 수질 역시 깨끗하게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군은 강조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수인성 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 5종은 모든 지점에서 ‘음성’으로 나타났다.
군은 축제가 시작된 2003년부터 매년 꼼꼼하게 관리된 산천어만 납품받아 축제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객들이 직접 잡은 산천어를 안전하게 그 자리에서 회나 구이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1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3일간 화천천을 비롯한 화천읍 일대에서 열린다.
화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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