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출근시간 졸음운전을 하던 20대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맞은편 도로를 달리던 차량과 부딪치는 5중 추돌사고를 냈다.
7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부산 사상구 하단방향 강변대로에서 A씨가 운전하던 1t 트럭이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반대편 1차로를 주행하던 차량과 부딪쳤다.
이 사고로 A씨를 포함한 차량 운전자들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는 음주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나,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왕복4차로인 강변도로 2차로를 달리다 1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연속적으로 들이받은 뒤, 반대편 도로를 달리던 차량까지 덮쳤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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