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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與, 내란특검법 찬성해야…이대로면 멸종된 공룡 신세"

입력 : 2025-01-08 09:56:34 수정 : 2025-01-08 09: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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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경찰, 임전무퇴 각오로 영장 집행해 관저서 尹 끌어내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8일 본회의에서 재표결되는 '내란 특검법'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 특검법에 찬성함으로써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가 굳건하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철저한 수사로 죄지은 자를 가려내 엄벌하는 것이 비극을 막고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박 원내대표는 "내란 특검법을 반대하는 것은 헌법을 위반하더라도 수사나 처벌하지 말자는 것이며, 이는 곧 내란에 동조하겠다는 선언이자 대한민국을 무법천지, 독재국가로 만들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내란 동조 정당, 위헌 정당의 길을 가고 있다. 이대로라면 머지않아 멸종된 공룡 신세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에 참여한 여당 의원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지금 국민의힘이 제대로 된 길을 간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뒤 "비상계엄에 반대했던 절박한 마음을 떠올려달라"고 특검법 찬성투표를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윤석열 체포영장이 다시 발부됐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은 임전무퇴의 각오로 영장을 집행해야 한다.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관저에서 윤석열을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당한 법 집행을 방해하는 자는 누구든 현행범으로 체포하라"며 "경호처 경호관들도 상관의 부당하고 위법한 지시에 따르지 말고 영장 집행에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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