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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방문객 3년 연속 4000만명 돌파, 지역 경제 새 활력

입력 : 2025-01-08 18:34:20 수정 : 2025-01-08 18: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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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방문객 증가세 뚜렷, 팬데믹 영향 완전히 탈피
내국인 물론 외국인 소비도 급증, 식음료업 절반 이상 차지

천년고도 경북 경주를 찾은 관광객이 코로나19 이후 매년 큰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하는 한국관광데이터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까지 경주를 찾은 방문객은 4363만명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경주 황리단길 모습

경주의 연간 방문객 수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3592만 명에 머물렀지만 이후 차츰 회복세를 보이며 2021년 3951만명, 2022년 4508만명, 2023년 4754만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도 매달 평균 400만명 이상이 방문했던 점을 감안하면 누적 방문객은 470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지역별 분포도 다양해지고 있다.

 

(왼쪽 상단부터)불국사, 교촌마을, 대릉원, 동궁과월지 전경. 경주시 제공

지난해를 기준으로 경북이 22.7%로 가장 많은데 이어 울산(20.2%), 부산(12.4%) 등 경상권이 60%를 넘었지만 경기(8.8%)와 서울(6.2%) 등 다른 지역 방문객도 40%에 육박했다.

 

관광지별 입장객 수는 동궁과 월지가 16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주월드 109만명, 불국사 48만명, 대릉원 43만명 순이었다.

 

늘어나는 관광객으로 인해 관련 업종 매출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내국인 매출은 2020년 1761억원에서 2023년에는 2518억원으로 43% 증가하며 관광객 증가세를 넘어섰다.

 

매출 중 식당과 커피숍 등 식음료업이 1414억원으로 56.1%를 차지했고, 놀이공원과 스포츠시설 등 여가서비스업이 507억원으로 20.2%를 기록했다.

 

경주보문관광단지 전경.

외국인 방문객 소비도 크게 늘어 2020년 9억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2023년에는 95억원으로 10배 이상 수직 상승했다.

 

경주시는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를 반영한 주요 정책을 수립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매력적인 경주를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혁신적인 관광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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