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서울시, 설맞이 서울사랑상품권 2940억 발행… 5% 할인 판매 [오늘, 특별시]

, 오늘, 특별시

입력 : 2025-01-09 06:00:00 수정 : 2025-01-08 22:43:3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자치구별 2∼5% 페이백 합치면 최대 10% 혜택

서울시가 설명절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94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하는 상품권은 서울 각 자치구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종로사랑상품권은 종로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식이다. 상품권은 앱(어플리케이션) 접속자를 분산하고자 14∼16일 자치구별로 발행한다. 14일은 성북·관악·광진·중랑·양천·은평·종로구, 15일은 성동·강서·서초·강북·송파·마포·영등포구, 16일은 용산·강동·구로·금천·노원·동작·동대문·강남·도봉구다.

 

설을 앞둔 7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배추와 무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중구와 서대문구는 이번 설 맞이 상품권 발행 자치구에서 제외됐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에서 5%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유 한도는 인당 150만원이다. 시는 앱 동시 접속자 폭주 등을 막기 위해 상품권 판매 기간(14∼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가맹점 찾기’ 같은 일부 기능을 제한할 방침이다. 

 

구매 이후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전액 취소할 수 있다. 현금 구매(계좌이체)의 경우 보유한 금액의 60% 이상을 쓴 경우에만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했다면 잔액 환불이나 선물하기 등을 할 수 없다고 시는 덧붙였다.

 

성동·강서·성북·도봉·구로·동작·관악·강남 8개 구는 상품권 결제시 결제금액의 2∼5%를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으로 살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자치구별로 성동·강서구는 결제금액의 2%를, 성북·도봉·구로·동작·관악·강남구는 5%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자치구별 예산 소진시까지 이어진다. 페이백은 1월 결제 건부터 적용되며, 상품권 결제금액의 2~5%가 결제일 다음 달 상품권으로 환급된다.

 

송호재 시 민생노동국장은 “고물가와 내수 침체 등으로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이 시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혜수 '천사 미소'
  • 김혜수 '천사 미소'
  • 이세영 '하트 여신'
  • 지수 '충성!'
  • 유다인 ‘매력적인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