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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감았더니 풍성해보여”…미국서도 대박난 ‘K-탈모샴푸’ 뭐길래

입력 : 2025-01-09 14:30:27 수정 : 2025-01-09 14: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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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샴푸 '그래비티' CES 2025 참가
내달 美아마존 론칭 시작으로 북미·유럽 시장 진출

지난해 국내 출시 40분 만에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탈모샴푸 ‘그래비티’가 해외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해당 제품은 이해신 카이스트(KAIST) 화학과 석좌교수가 개발한 것이 알려져 관심을 모았는데, 이 교수는 세계 상위 1%의 논문 인용률을 가진 폴리페놀 전문가로 꼽힌다.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이해신 교수가 설립한 KAIST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는 7일부터 열리는 ‘CES 2025’ 참가해 탈모 기능성 샴푸 ‘그래비티’를 선보였다. 

 

그래비티 부스는 전시회 첫날부터 높은 관심을 끌며 첫날 8000명이 넘는 참관객이 방문했다. 관람객들이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데모와 샘플링 이벤트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준비된 샘플물량이 반나절만에 품절됐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겨냥한 수출상품 라인업이 공개되며 해외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그래비티의 핵심 기술인 ‘리프트맥스’가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성분은 손상된 모발 큐티클을 보호하고 강력한 보호막을 형성해 즉각적인 효과를 제공하며, 처지고 힘없는 모발에 탄력과 볼륨을 더해 세계 뷰티테크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부스를 방문한 한 관람객은 “즉각적인 효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며 “축 쳐지고 숱 없어 보이는 모발이 풍성해 보이고, 눈에 띄게 개선된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관객은 “그래비티의 기술력과 뷰티테크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 방식이 놀랍다”며 큰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해 4월 론칭된 그래비티는 국내 주요 유통 채널에서 8개월 연속 품절을 기록했다. 출시 후 국내 한 주요 유통사에서 출시 40분 만에 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43만 병을 돌파했다.

 

미국 라스베거스 CES 2025 폴리페놀팩토리 부스에서 카이스트 이해신교수와 과학자들이 폴리페놀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폴리페놀팩토리

이 교수는 “이번 CES 2025는 한국의 혁신적인 뷰티테크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래비티는 내달 미국 아마존 론칭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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