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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연말연시 소외 도민 없도록 할 것”

입력 : 2025-01-09 11:27:15 수정 : 2025-01-09 11: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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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프로젝트 진행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돼 정말 고맙습니다.”

 

지난달 27일 경남경찰청 소속 학대예방경찰관이 가정폭력상담소 직원과 함께 도내에 거주하는 A씨 집을 찾았다.

경남경찰청.

A씨는 남편이 술을 마실 때면 매번 고통에 시달려 온 상습 가정폭력 피해자다.

 

말다툼으로 시작한 싸움이 급기야 폭력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여러 차례 반복됐다.

 

참다못한 A씨가 경찰에 신고하기를 수차례. 지난 1년 동안 가정폭력 관련으로 경찰에 신고 된 건만 10여 차례에 달했다.

 

경찰은 A씨 사례처럼 가정폭력 등으로 반복 신고가 접수된 가정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형편이 여의치 않은 가정에 대해서는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긴급생계비 지원 등 경제적 지원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경찰의 이러한 노력으로 생계비 등 지원이 절실한 가정폭력이나 학대 피해에 노출된 가정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23가정에 전기장판과 가습기 등 위문품을 전달하는 ‘다가온(多家溫)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세심한 관심으로 모든 가정에 따뜻한 온기를 나눈다’는 취지다.

 

도내 가정폭력‧학대 재발 우려 가정을 모니터링하면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학대예방경찰관이 현장을 직접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면서 안전 여부를 재확인하는 게 골자인데,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A씨는 “경찰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해했다.

 

경남경찰청은 설 명절 기간 동안 가정폭력 신고가 증가하는 만큼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하고, 112신고 총력 대응 등 특별방범활동을 통해 도민 안전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은 “연말연시 소외되는 경남도민이 없도록 기능별 다양한 치안정책들을 적극 발굴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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