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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말레이시아 진출…동남아 확장 ‘드라이브’

입력 : 2025-01-09 14:03:10 수정 : 2025-01-09 1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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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뚜레쥬르 말레이시아 진출. CJ푸드빌 제공

 

뚜레쥬르는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인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Stream Empire Holdings)’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운영과 확장세를 기반으로 말레이시아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동남아 대표 할랄(HALAL)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아세안(ASEAN)의 상징적인 경제 대국이자 국교가 이슬람교인 대표적인 할랄 시장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다.

 

현지 베이커리 제품 시장도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2023년 말레이시아 베이커리 제품 시장의 규모는 138억2000만 링깃(약 4조5000억원)수준이며, 지난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해마다 5.19%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뚜레쥬르는 말레이시아까지 진출 국가를 확장하며 해외 총 9개국에서 K-베이커리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알리게 됐다. 올해 상반기 중 현지 1호점을 오픈하고 향후 주요 입지로 출점을 확산할 계획이다.

 

뚜레쥬르의 MF 파트너사인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는 다양한 리테일 사업을 전개하는 말레이시아 기반 회사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F&B, 편의점 및 패션 리테일 등 매장 200여곳을 운영 중이다. 현지 시장에서 우수한 전문성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인만큼 영향력 확대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뚜레쥬르는 기대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도 뚜레쥬르의 건강하고 신선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구축하여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기반과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사의 인프라 등을 활용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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