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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염색산단 내 하수관로서 보랏빛 폐수 방류 의혹…구청 "경위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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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09 18:03:07 수정 : 2025-01-09 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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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염색산업단지 내 하수관로에서 다량의 폐수가 발견돼 행정당국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9일 대구 서구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0분쯤 염색산단 내 하수관로에 폐수가 방류됐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해당 하수관로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덮여있는 구조며 하수처리시설로 이어져 있다. 민원인은 외부로 드러나 있는 일부 하수관로 구간에서 폐수를 육안으로 확인해 서구에 민원을 넣었다.

대구 서구 염색공단 내 한 하천에서 보랏빛 물이 흐르고 있다. 이주한 대구 서구의원 제공

폐수가 흐른 지점은 염색산단 북쪽에 위치한 하수관거다. 이곳은 염색산업단지와 인근 제 3산단과 비산권역 공단 하수를 모아 달서천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시설이다. 공장 밀집 지역인 데다 하수처리장 진입 통로여서 관련 민원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있었던 이주한 서구의원은 "폐수에서 악취가 났다"고 말했다. 구청은 전날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에 나가 폐수인 것을 확인했다. 추가 방류는 없는 상황이다.

 

염색산단 내 입주 업체는 공동폐수처리장으로만 폐수를 배출해야 한다. 구청은 폐수 방류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업체가 무단 배출한 것으로 파악되면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폐수가 얼마나 방류됐는지는 파악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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