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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혔던 골목 경제, 5000억대 지역화폐에 반응…성남시, 사흘 만에 686억 소진

입력 : 2025-01-10 01:51:29 수정 : 2025-01-10 01: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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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특별발행한 50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가 사흘 만에 누적 판매액 68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성남시는 관련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을 모바일과 지류로 발행할 예정인데, 할인율(인센티브)은 10%에 이른다. 

 

성남사랑상품권. 연합뉴스

9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가 이달 6일부터 전날 오후 4시까지 성남사랑상품권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지류 상품권은 68억원(1분기 발행 목표액 2000억원의 3.4%), 모바일 상품권 618억원(1분기 발행 목표액 3000억원의 20%)이 나가며 모두 686억원의 상품권이 팔렸다. 두 종류의 상품권을 합하면 발행 목표액의 13.7%가 판매된 것이다.

 

시는 지류 상품권의 경우 8일부터, 모바일 상품권은 6일부터 특별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앞서 성남시는 지속된 경기 침체 등으로 얼어붙은 골목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설 연휴가 있는 이달 6일부터 3월1일까지 3개월간 성남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 6%에서 10%로 확대하고 발행규모도 5000억원을 늘린 바 있다. 월 구매 한도 역시 종전 20만원보다 많은 50만원으로 확대했다.

 

시 관계자는 “보유량이 많지 않던 지류 상품권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되도록 카드형 상품권과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해달라”고 부탁했다.


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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