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권과 충남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여객선 20척이 운항을 멈추고, 도로 21곳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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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번 한파·대설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 당국은 47건의 안전 조치와 25건의 낙상 구급 활동을 완료했다.
다만 폭설로 인해 인천~백령, 목포~홍도 등 14개 항로 20척의 여객선이 통제됐다. 무등산, 지리산, 내장산 등 8개 국립공원의 168개 구간도 진입이 금지됐다.
충남, 전북, 전남, 경남 등 지방도로 21곳도 통제됐다. 오전 4시 기준 결항된 항공기는 없다.
이날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서부, 제주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오전 5시 기준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전남(무안·신안·진도), 울릉도, 독도다.
24시간 신적설량(24시간 동안 새로 내린 눈의 양)은 △전북 군산 14.1 △전북 순창 12.1 △전북 정읍 11.5 △전남 신안 10.5 △무안 8.6 △진도 8.6 순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전라권과 충청권 남부,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8일 오후 6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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