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 스타 전미도가 오랜만에 공연 무대에 선다. 괴테의 고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원작인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다. 2000년 초연된 작품으로 클래식을 전공한 정민선 작곡가의 아름다운 음악, 괴테의 명작을 재구성한 고선웅 작가의 섬세한 극본, 작품의 진화를 책임져온 조광화 연출가의 정교한 해석이 어우러져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롯데를 향한 순애보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베르테르’ 역에는 2002년부터 7번째 시즌을 함께한 엄기준, 3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복귀한 양요섭, 그리고 보컬리스트에서 뮤지컬 배우로 성공적인 도약을 예고한 김민석이 참여한다.
‘베르테르’의 해바라기 같은 사랑을 받는 ‘롯데’ 역에는 2013년 이후 올해로 네 번째 롯데를 연기하는 이지혜와 새로운 색깔을 보여줄 류인아, 그리고 전미도가 출연한다. 전미도의 ‘베르테르’ 출연은 10년만이며 뮤지컬 무대에 서는 건 2023년 3월 막 내린 ‘스위니토드’이후 처음이다 1월 17일부터 3월 16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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