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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 사채 이자 월 600만원, 빚은 7억 쌓였다 “♥박미선도 방송 보고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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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18 09:49:20 수정 : 2025-01-18 09: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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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이 사채를 썼다고 밝혔다. MBN '전현무계획2' 방송화면 캡처.

 

이봉원이 사업을 위해 사채를 쓴 경험을 고백하며 실패 당시 심경을 회상했다.

 

지난 17일, MBN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 시즌2에서는 13회를 맞아 충청도 미식 여행을 떠났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코미디언 이봉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사업 실패에 관한 이야기를 풀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전현무와 곽튜브는 천안에 위치한 짬뽕집을 방문했다. 해당 식당은 이봉원이 운영하는 곳으로, 약 6년간 장사하고 있다. 이봉원은 최근 대전에도 가게를 열었다고. 그는 “지방에서 해야 망하더라도 데미지가 약하다”며 충청도에서만 사업하는 이유를 밝혔다.

 

전현무는 “처음에 천안에서 사업하는 건 형수님이 반대를 안 하셨나”고 질문했다. 이봉원은 “난 뭐든지 하고 난 다음에 통보한다”며 “반대가 어딨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자신의 사업에 관해 “남들은 7전 8기라고 하는데 확실한 건 6전 7기다”라고 덧붙였다.

 

이봉원이 사업 실패 이유를 밝혔다. MBN '전현무계획2' 방송화면 캡처

 

이봉원이 처음 했던 사업은 결혼하기 전 열었던 주점. 그는 “개장한 지 한 달 정도 되니까 그때 심야 영업 정지를 때렸다”며 “그래서 망했다”고 털어놨다. 또 “결혼하고 난 다음에는 백화점 커피숍을 했다”고 회상했다.

 

다만 백화점 자체가 잘 안 됐다고. 그는 “하루 매출이 2만원 나오고 그랬다”며 “아는 형님이 연결해준 건데 잘못 알았다”고 토로했다. 이후 손해를 만회해주겠다고 백화점 식당가 삼계탕집을 소개해줬지만 백화점도 부도를 맞았다고 한다.

 

이봉원은 “망한 다음에 고깃집을 해씨만 1년 만에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당시 연예기획사 사업을 펼치려고 했기 때문. 그는 “될 만한 애들을 다 계약했다”며 “난 그때부터 김구라가 될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진영과 박준규도 계약했지만 역시 안 풀려서 2년 만에 망했다는 것. 그는 “그다음에는 연기 학원을 열었다”며 “선생이 8명이었는데 학생이 6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봉원은 “일대일 강의를 해도 학생이 두 명 남았다”고 씁쓸하게 웃어 보였다.

 

전현무는 “지금은 이렇게 당당하게 얘기하지만 망했을 때는 갚아야 할 돈도 있고, 많이 힘들지 않았냐”고 걱정했다. 이봉원은 “난 은행 빚이 아니라 사채를 많이 사용했다”며 “이자만 한 달에 600만원씩 지불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답이 안 나오면 정말 이상한 생각도 한번 하고 그랬다”며 “잠깐 반포대교까지 갔다가 한강만 보고 오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갚을 길이 막막해서 그랬다고. 이봉원은 “그냥 울고 왔다”며 “다시 벌어서 갚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미선이 누나는 이거 모르지 않냐”고 질문했다. 이봉원은 “내가 방송에서 말했기 때문에 알 걸?”이라고 반응했다. 그는 “사업 안 하고 행사랑 야간업소 이런 거 해서 10년 동안 7억 빚을 청산했다”며 “박미선에게 도움도 요청하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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