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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조기 대선’ 기류에 심기 불편?…“사실 무근, 오로지 국민 걱정뿐”

입력 : 2025-02-01 13:49:00 수정 : 2025-02-01 13: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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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조기 대선 분위기 잘못” 내부 단속에
언론 “尹이 조기 대선 불쾌감 드러냈나” 보도
변호인단 “사실 아냐…국민 삶과 미래 걱정뿐”
지난달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의 ‘조기 대선’ 분위기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은 국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1일 입장문을 통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조기 대선 관련 발언 배경에 윤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은 본인의 고초보다 나라의 앞날과 국민 생계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조기 대선 움직임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거나 전한 바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앞서 권 비대위원장은 전날 국민의힘 비상대책회의에서 “최근 야권과 일부 언론이 마치 대통령 탄핵이 확정된 것처럼 조기 대선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조기 대선을 전제로 하는 후보 선호도 조사는 잘못된 행태인 만큼 즉각 중단하는 것이 옳다”고 했다.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이런 잘못된 분위기에 부화뇌동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현재 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차기 대선 주자로 언급되는 분위기다.

 

권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윤 대통령이 여권에서 ‘조기 대선’을 거론하는 데 불쾌감을 드러냈기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권 비대위원장의 발언 당일 오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서울구치소에 구속된 윤 대통령을 면회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대통령이 걱정하는 것은 오로지 국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라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도 “조기 대선 관련 발언이 윤 대통령의 심기가 반영된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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