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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 ‘지구 충돌’ 가능성 1.2% 소행성 발견

입력 : 2025-02-02 20:40:00 수정 : 2025-02-02 19: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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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YR4’ 명명… 지름 최대 100m
NASA 등 “피해 예측… 계속 추적 중”

지구와 2032년 충돌 가능성이 1% 넘는 새로운 소행성이 발견돼 과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유럽우주국(ESA)은 최근 ‘2024 YR4’라는 소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소행성이 2032년 12월 22일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1.2%다. 2024 YR4는 지난해 12월 27일 칠레에 있는 ATLAS 망원경을 통해 발견됐다.

 

미 ABC방송이 보도한 소행성 개념도. ABC방송 캡처

지름은 40∼100m로 추정된다. 이 정도 크기의 소행성은 수천 년에 한 번 지구와 충돌하며, 해당 지역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나사에 따르면 현재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1%를 넘는 다른 대형 소행성의 사례는 알려진 바 없다.

추적 결과 이 소행성은 현재 지구에서 약 4500만㎞ 떨어져 있으며, 시간이 갈수록 더 멀어지고 있다. 일단 4월 초까지는 관측 가능하며, 태양 주위를 계속 공전하기 때문에 2028년까지는 지구 근처로 돌아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소행성 경보 네트워크(IAWN)와 우주 임무 계획 자문 그룹(SMPAG) 등 국제 소행성 대응 단체들은 소행성이 위협으로 남아있을 경우 잠재적 영향을 줄일 방법에 관한 권고 사항을 제공하고, 가능한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다. 피해 완화 방법에는 소행성의 방향을 틀거나, 지상의 피해 가능 지역을 대피시키는 방법 등이 포함된다.


유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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