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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성 이메일 받아”… 전한길, 경찰 찾아 신변보호 요청

입력 : 2025-02-02 21:05:00 수정 : 2025-02-02 21: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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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스마트워치 지급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는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 씨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에 나섰다.

지난 부산역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부산구국기도회에서 전한길 강사가 연사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세이브코리아’ 영상 캡처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최근 전 씨가 신변보호를 요청함에 따라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전 씨는 설날 당일인 지난달 29일 경찰서를 찾아 “협박성 이메일을 받았다”며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부정선거 음모론 등의 내용을 담은 영상을 게시하는 등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강경한 발언으로 정치적인 입장을 밝히며 주목받고 있다.

 

전 씨는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도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 씨는 “소속 회사와 학생들이 (제 발언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당분간 학원 강의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연봉 60억 원을 포기할 각오를 했다”고 말했다.

 

전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 기준 구독자가 약 57만명 이었던 전씨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가 현재 110만명으로 2배 가까이 불었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 영상 캡처

전씨는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에 관한 목소리를 지속해서 내오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부산역 광장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국가비상기도회에도 참여했다. 그는 해당 기도회에서 “비상계엄을 통해 그동안 감추어졌던 언론의 편파보도 현실을 알게 됐다”며 “(비상계엄은) 법치와 공정과 상식을 모두 무너뜨린 공수처와 서부지법 재판관, 헌법재판소의 실책까지도 모두 알게 된 ‘계몽령’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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