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마포구 염리동 일성여자중고등학교 다목적실에서 열린 현실의 꿈 '제8회 내 생각 말하기 대회'에서 만학도들이 동료 학생들의 사연 발표를 듣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일성여자중고등학교는 과거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혹은 여러 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때에 학업을 마치지 못한 40대에서 80대까지의 만학도들이 중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는 2년제 학력인정 평생학교다.
2025학년도 최고령 수능 응시생 임태수 학생(83세), 어려운 형편에 뒤늦게 공부해 받게 되는 졸업장을 엄마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신영자 학생(82세), 2025학년도 수능 한국사에서 1등급을 받은 전옥희 학생(70세)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만학도 재학생들이 펼치는 대회로 올해 8회째를 맞고 있다.
이제원 선임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